저기 잠깐 내 얘기 좀 들어보오
아무도 들으려하지 않는
그 이야기 하고싶소
있지 나 말이오 나도 참 예뻤다오
꽃같이 예뻤다오 나도
내 나이 열다섯 그때
나가면 억울한 우리아비
햇빛 볼 수 있다했소
나가면 사랑한 우리가족
배부를 수 있다했소
아니 아니란말이오
나 속아 여기로왔소
내 발로 걸어왔지만
내가 왜 이곳에
살자 그래 살아보자
내 한몸 짓밟히지만
내 맘은 뺏기지않아
잊지않아
벗어 나려고 해봤지
쉽지 않았소
더럽혀진 꽃잎 끝이 난 봄날
눈물로 참았소
나가면 억울한 우리아비
햇빛 볼 수 있다했소
나가면 사랑한 우리가족
배부를 수 있다했소
아니 아니란말이오
나 속아 여기로왔소
내 발로 걸어왔지만
내가 왜 이곳에
살자 그래 살아보자
내 한몸 짓밟히지만
내 마음 뺏기지않아
잊지않아
아니 아니란말이오
나 속아 여기로왔소
내 발로 걸어왔지만
내가 왜 이곳에
살자 그래 살아보자
내 한몸 짓밟히지만
내 마음 뺏기지않아
잊지않아
아니 아니란말이오
나 속아 여기로왔소
내 발로 걸어왔지만
내가 왜 이곳에
살자 그래 살아보자
내 한몸 짓밟히지만
내 마음 뺏기지않아
잊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