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그냥 우는 채로
내버려두면 좋았을텐데
왜 어째서 이렇게
억지웃음 짓게할까
고통스런 모순적인
표정을 지으며
비뚤어진 시선과
이유없는 비난을
화장속에 묻어두는
나를 구해줘
나를 차라리 울게 해줘
아니면 그냥 웃게 해줘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새로 그려
재구성 시켜줘
눈물속에 가린
피에로의
패 속의 조커카드로
내가 사는 여길
네 맘대로 바꿔줄래
날 가둔 가면으로
모두 덮어버렸음 좋겠어
난 어째서 이렇게
그냥 울고만 있을까
일순간의 거짓말을
날 위한 위로를
그저 그런 소리도
진실이 아니어도
아무 상관 없으니까
나를 차라리 울게 해줘
아니면 그냥 웃게 해줘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새로 그려
재구성 시켜줘
눈물속에 가린
피에로의
패 속의 조커카드로
내가 사는 여길
네 맘대로 바꿔줄래
있으리란다 기깔이 난다
널 보면 자꾸 성질이난다
한방에 훅갈 채비해둬라
본전 못 찾고 골로간단다
내 눈에 흐르는 광대눈물
갚아줄테니 꼭 피눈물
흘리면서 나를 찾아와봤자
또 다시
그러면서 나를 떠나가겠지
똑같이 언제나 한두번씩
꼭 또 바보같이
궂은 눈물 훔치고 애써
웃음을 치고
Yo 인생은 말야 그런거란다
어찌보면 기적이란다
지금부터 일어난다 기적이
또 다시 Look out
나를 차라리 내버려둬
아니면 날 향해 웃어줘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해줘
아무 것도 없던
나를 차라리 울게 해줘
아니면 그냥 웃게 해줘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새로 그려
재구성 시켜줘
시작속에 가린
피에로의
패속의 조커카드로
내가 사는 여길
네 맘대로 바꿔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