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내 우산 속에 널 두고 걷곤 했지
널 내 품에 두는 게
그땐 그게 행복이었지
우리 자주 가던 카페에 앉아
니가 즐겨 먹던 커피를 마시며
그저 니 생각에
너의 모든 게 생각나
이게 널 지우는 일 널 보내는 일
이제 그래야 하니까
널 지우려 해 널 잊으려 해
널 보내 주려 해
널 지우려 해 널 잊으려 해
널 참아 보려 해
우리 우리 더이상
우리가 아닌 우리
우리 우리 더이상
우리가 아닌 우리
안녕 잘가 이런 말도 못해 줬는데
못된 말로 널
상처 주고 그대로 보낸
내가 정말로 싫다
이게 널 지우는 일 널 보내는 일
이제 그래야 하니까
널 지우려 해 널 잊으려 해
널 보내 주려 해 난
널 지우려 해 널 잊으려 해
기억 속에 묻어 두려 해
우리 우리 더이상 우리가 아닌 우리
우리 이제 더이상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