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하나로 다 될 것 같은데
너의 온기가 느껴질 만큼
멀리에 있어도 너와의 기억 때문에
그 하나만으로도 그 하나만으로
너의 미소가 날 웃게 만들고
너의 바램이 내 꿈이 돼가고
헝클어진 나를
헝클어진 내 마음은
종일 가슴 벅차 오르는
너와의 기억 때문에
눈을 감아 보아요 그댈 향해 가네요
내가 다가설 때 쯤이면
그댄 항상 나를 밀어내고 있네요
다시 돌아올거죠
나를 향해 웃네요
사랑한다는 말 못했는데
한 번만이라도
돌아봐주면 좋을 텐데
내가 손짓한 그 자리에 서서
기다려 주고 나를 바라봐 주고
비 속에 있어도 잠시 비 맞아주며
바람 속에 서 있어도
바람 앞에 맞서며
조금만 더 그렇게 기다리면 안돼요
그러다가 힘이 들 때면
나에게 다시 돌아오면 안돼요
항상 곁에 있어요
그대만이 전부죠
같이 할 수 있을 거라고 힘겨웁게
너를 기다린 이 길에서
나 쉬어 갈 수 있다면
너와의 작은 꿈들을
다시 또 꿀 수 있다면
너의 숨결 하나만으로도
웃을 수 있어 영원히
눈을 감아 보아요 그댈 향해 가네요
내가 다가 설 때 쯤이면
그댄 항상 나를 밀어내고 있어요
다시 돌아 올거죠 나를 향해 웃네요
그렇게도 못 잊을 너를
한 순간이라도 잊지 못하는 사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