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정말
다른 날 과 다름없지
책상위에서 같은 책을 보곤해
동네슈퍼앞 문밖에
묶여있는 똥개처럼
목줄밖으로 나갈 수 가 없네
점심때쯤에 백록관에
들려서 밥을 먹고
오후가 되면 그냥 잠을자
잠에서 깨면 여느때처럼
나는 일어나서
컴퓨터를 키고 과제를 해야지
나는똥개야 멍 멍 멍 멍 멍
그냥똥개야 멍 멍 멍 멍 멍
바보똥개야 멍 멍 멍 멍 멍
물지않으니 천천히
이제는 다가와요
오늘이 정말 힘이드는 하루죠
새벽 공기가 춘천에
아침을 정화할 때
홀로 일어나 책을피지
내일 모래 또 시험이
코앞에 다가와서
가끔은 정말 힘들어
친구녀석들 자기가
갈길을 준비하고
각종자격증 딸려 노력하는데
내가 가진건 진짜
쓸데없는 재주 뿐이라서
방구석에서 혼자 고민을 해
슬픈똥개야 멍멍멍멍멍
짖지말아라 멍멍멍멍멍
힘을내야지 조금만힘내
힘이 들어도
너는 어쩔수없는 똥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