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흐르면
하늘이 열리면
나 너를 만나러 나올게
내 나이가
가을낙엽들만큼 쌓여도
나 너를 만나러 올거야
그렇게 약속했었는데
잊고 살았어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던 너
많이 기다렸니
너를 잊고 사는 나
미워하지 그랬니
그만 잊지 그랬어
여태 그자리에서
나를 기다린거니
정말 미안해
나 너를 버린게 아니라
아마도 나를 버렸었나봐
맞는 거라 믿었어
어른인 척 산다는 게
아마 내 안에는
어른이란 없나봐
그때 나는 몰랐어
눈을 감아야 했어
이제라도 널 다시
안고 살아가려 해
나를 용서해
너무나도 소중한
너를 위해 노래해
나의 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