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닐 뒤져봐야 나오는건 먼지뿐
냉장골 열어봐야 비어있는 물통뿐
굶주린 배를 안고 나의 오랜친구
낡은기타 조심스레 닦아줘
찢어진 청바지로 한겨울을 보냈고
자존심 구겨가며 빈대붙어 살았지
달빛을 조명삼고 벤치 무대삼아
낡은기타 품에 안고 노래불러
우우우우 베짱이 같아 보이니
우우우우 이렇게 애쓰는데
우우우우 베짱이라 해도 좋아
나아아아아안 이길이 좋아
우우우우 베짱이 같아 보이니
우우우우 이렇게 애쓰는데
우우우우 베짱이라 해도 좋아
나아아아아안 이길이 좋아
가진 것 하나없이 뭐든 부족한 내가
잘 시간 쪼개가며 족한 나로 커갔지
거북이 엉금엉금 새벽을 걸어가
나의 노래 곧 너의 아침을 깨우리
우우우우 베짱이 같아 보이니
우우우우 이렇게 애쓰는데
우우우우 베짱이라 해도 좋아
나아아아아안 이길이 좋아
우우우우 베짱이 같아 보이니
우우우우 이렇게 애쓰는데
우우우우 베짱이라 해도 좋아
나아아아아안 이길이 좋아
우우우우 베짱이 같아 보이니
우우우우 이렇게 애쓰는데
우우우우 베짱이라 해도 좋아
나아아아아안 이길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