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 차고 오르는 바라 춤 사위에
하얀 나비 한 마리 날아오르고
진달래가 그리워 엄마가 그리워
날개는 꽃잎처럼 흐느껴 우네
극락왕생 극락왕생
서러운 불경 소리
북 소리 타고
곡 소리 타고
극락의 꽃길로
노래처럼 낙엽처럼 나비가 나네
엄마 아빠 남겨두고
멀고 먼길 가는 죄
불경 소리 씻어내고
춤으로 씻어내며
노란 종이배 타고 바람을 타고
떨어진 꽃잎처럼 나비가 나네
극락왕생 극락왕생
서러운 불경 소리
북 소리 타고
곡 소리 타고
극락의 꽃길로
노래처럼 낙엽처럼 나비가 나네
떨어진 꽃잎처럼 나비가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