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가로등 불빛 아래
무거운 발걸음과
낡아버린 내 마음은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는 지나고
내일도 똑같은 하루가 오겠지
철이 없던 시간 속
꿈이 많던 소년의 벅찬 가슴
이젠 한숨으로 채우고
애를 써도 자꾸만
쓰러지려 할 때도
그때 꿈을 꾸던 기억이
항상 나를 일으켜
모두 잠드는 황혼 속에서
곧 사라질 별빛처럼
고요하게 빛나리
끝을 알리는 불꽃처럼
뜨겁게 타오르리
찬란하게 빛나리
시계 속의 초침은
망설임이 없는데
현실은 돌아가라 날 밀어냈고
손을 뻗어 닿을 듯
쉽게 잡힐 줄 알았는데
어제였던 그 자리에
멈춰 서있는 듯 해
모두 잠드는 황혼 속에서
곧 사라질 별빛처럼
고요하게 빛나리
끝을 알리는 불꽃처럼
뜨겁게 타오르리 찬란하게
넘어지고 또 쓰러져
나 주저 앉는다 해도
나 힘껏 부딪혀
벽을 허물고 일어나 For me
끝을 알리는 불꽃처럼
뜨겁게 타오르리
찬란하게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