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은 서울시
사람 갖고 저울질하는
이 곳에서 웃기 위해
나 나름 선 긋지
마찰은 피해 개인주의 몸에 배여
가끔은 오해하지
혹시 당신 A형
허나 사람 반겨
숙녀에게는 깍듯이
배고픈 어린 동생들에게는
반드시 밥을 사는 형
그게 내 도덕경
할 말만 하는 혀
말 많은 남자 안 내켜
성공이란 꼭대기에 오르고 싶어
쓸데없이 꼰대 같은 훈계
집어치워 내 나이 아직 창창
속물들아 잘 봐 봐 너희들 잣대로
계산 때려도 난 꽤 잘 나가
허나 인생 모토 너희들과는 달라
많은 보통 남자들이 꼽는
돈 지위 좋은 차와 내 가치관은
맞지 않지 현실이란
가시밭길에서 꽃을 찾고 있지
새까만 세단보단 자전거와 한강
주말마다 도시 삶의
낭만 즐기는 남자
색다른 재미 원한다면 나를 찾아
성수 동호로 캔맥주 들고 나와
낮과 밤 너무나 짧다
야 잠깐만 꺼놔 봐
너의 출근 알람
자 이제 시작할게
무의미한 소개팅보다도
더 유익한 만남 도시 쌀롱 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