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들판을 지나
너에게 난 다시 달려가는데
넌 왜 어딘지 모를 곳에서
다시 다른 꿈을 꾸는지
기억해 너와 다시 만난 그 날
잊을 수 없는 그 때의 약속들
또 다시 지나칠 날들
이래도 나는 오늘도 너에게 달려가
흩어진 시간의 조각들이
남겨진 내 모습을 비춰
익숙하던 내 발걸음도
이젠 낯설게만 느껴져
날 기억하는지 함께 했던
아득한 기억 너머엔
멈추어진 시계 위로
우린 다시 다른 길을 걷는다
떠나간 너의 빈자리 잊으려해도
떠올라 지워지지않아
흩어진 시간의 조각들이
남겨진 내 모습을 비춰
익숙하던 내 발걸음도
이젠 낯설게만 느껴져
날 기억하는지 함께 했던
아득한 기억 너머엔
멈추어진 시계 위로
우린 다시 다른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