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s, Falls, Rises (Feat. 송영웅)
Repins
앨범 : Begins, Falls, Rises (Feat. 송영웅)
작사 : Repins
작곡 : Repins
편곡 : Repins
24년 전 첫 발 딛는 순간
이사 참 많이 다녔지 그 때부터
춘천 동해 전주 미국 강릉 찍고
지금 선 곳은 익산시와 서울시
큰 말썽 없이 보냈지 내 유년시기
엄마가 날 키우며 힘든 적이
없다고 말씀하실 정도니
학생이니까 공부는 했지
열심히 열심히 하니까
성적은 올랐고
언젠가 붙은 모범생 꼬리표
하지만 가슴은 채우지 못 했어
그저 쳇바퀴 속에서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어느새 스무살을 맞이했어
세상으로 부터 내뱉어진 대로
그냥 그렇게 살았어
비처럼 떨어진 인생
물처럼 흘러갈 인생
또 다가온 또 떠나갈 인생이여
주사 맞듯 달이 주입됐어
주사위의 면이 모두 같아
막대기의 한 쪽이 기울었고
막대한 바람이 필요했어
걸음은 빠른데 가는 건 느려
거름을 줘도 좀처럼 자라질 못 해
긴 터널 지나보니 사막모래
넘어갈 수 있을까 저 먼 고개
방황과 외로움 실은 이 노래
평범하지 못한
가정사 속에 피어난
아버지에 대한 XX XX XX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동정
인생오류를 줄여보려 해도
세상으로 부터 내뱉어 진대로
그냥 그렇게 살다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아픔은 찾아왔어
비처럼 떨어진 인생
물처럼 흘러갈 인생
또 다가온 또 떠나갈 인생이여
정답이라 생각했던 것도
정답이 아니었나봐
아니면 정답이 여러개였나봐
길이 막혀서 돌아본
옆 길엔 꽃이 예뻤어
그 꽃을 따라가다 여기까지 왔어
듣기만 하며 즐기던 음악
이젠 내가 만들어
믿기 힘들게도
이제는 내 특기가 됐어
의사가 못 고친 상처
음악으로 고쳐
눈물과 결핍이 만든 내 가슴에
기분 좋은 두근거림이 가득해
본4로 가기 싫은 지점장은 아냐
안주할 수 없지 돈 없는 술꾼 마냥
이건 세상에 내뱉는 나의 약속
스윙스가 말했듯 그냥 해 버릴래
보름달 아니어도
초승달처럼 웃을래
이름 없어도 빛나면 돼
저 별빛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