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 - 김종서 서태지
찢어지는 비명이 나뒹구는 저길봐
(여기도 저기도 아우성이야)
서서히 죽음과 가까운 내가 보여
(눈가에 가득한 검은 그림자)
오 그 끝에 살기위해 버둥대는 나를 봐
(질기게 붙잡아 놓치면 안돼)
땅속에서 무언가가 내발목을 당기네
(자꾸만 내손에 힘이 빠지네)
*모두 썩는 냄새뿐이야 모든 얼굴에서도
이젠 내가 갈곳이 없어 세상 어디도
탁해지는 하늘만큼 거칠어진 사람들이 싫어
(끝이야)
아직은 내몸에 살아있는 심장소리 들리지
(더 크게 더 크게 살아야 해)
하지만 어느날 멈춰버릴지 몰라
(조금씩 작아져 나는 끝이야)
*(반복)
**더렵혀진 세상만큼 잃어버린 착한 눈빛
탁해지는 하늘만큼 거칠어진 사람들이 싫어
*(반복)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