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is here
내게 찾아온 봄날 왜이리
겨울 보다 더 추운지
Spring is here
내게 찾아온 봄날 왜이리
겨울 보다 더 추운지 um
알람이 울리네
아침밥은 정적에
졸업한지 몇 년일까
예외 없지 취업난에
거울에 서서 넥타이를 괜히 메어
사진 한 장으로 Sns 데일리룩
댓글을 보며
내가 아닌 또 다른 나를 보며
스스로 위로 받는 것도 잠시
또 다른 내가 아닌
원래 나의 모습으로
또 다른 내가 아닌
원래 나의 모습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
청춘이니 아프라는 말
뭐하나 쉬운 게 없는 건지
뭐하나 쉬운 게 없는 건지
취업만큼 머리 아픈
연애를 위한 조건
면접만큼 까다로운
그녀들의 행동
왜 정해진 답이 없어
왜 정해진 기준은 있어
Spring is here
내게 찾아온 봄날 왜이리
겨울 보다 더 추운지 um
Spring is here
내게 찾아온 봄날 왜이리
겨울 보다 더 추운지
집밖을 나서네
멋 부린 나그네
이곳저곳 배회하며
찾아온 사랑에
굶주려 있어 누군가
내배를 채워주기에도 먹이를 찾아
어두운 산기슭을 헤매네 Oh
할 만해 저 여자 가까이 가보자 했는데
Oh 할매네 할머니네
할머니시네
죄송합니다 할머니
많이 파세요
뚜두루뚜 발길을 돌려
벚꽃축제를 가보니 이미
연인 아닌 사람들은
찾아볼 수가 없네
뭘 기대했던 것 마냥 개마냥
꼬리만 살랑살랑 흔드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진 이 거리를
언제쯤 난 둘이 걸을까
누릴 수 있을까
너와 함께 있는 내가 있을까
Spring is here
내게 찾아온 봄날 왜이리
겨울 보다 더 추운지 um
Spring is here
내게 찾아온 봄날 왜이리
겨울 보다 더 추운지
벚꽃은 떨어지고
봄비가 주루루루
시간이 흘러 흘러
여름이 찾아오네
벚꽃은 떨어지고
봄비가 주루루루
시간은 흘러만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