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손잡고 장에 가면
동동구루무 파는 아저씨
지금은 아련한 잊혀진
그 옛날 추억의 화장품
동동구루무 바르시면 선녀처럼
고았던 우리 어머니
자나 깨나 자식 걱정 서럽던 시절에
동동구루무 한 통이면 행복했는데
애지중지하시다가 다 못 쓰고 가셨네
아~ 아아~~ 동동구루무
어머니 손잡고 장에 가면
동동구루무 파는 아저씨
찔레꽃 향기가 풍기던
그 옛날 추억의 화장품
동동구루무 바르시면 선녀처럼
고왔던 우리 어머니
여섯 남매 자식 건사 가난한 살림에
동동구루무 한 통이면 호사했는데
애지중지하시다가 다 못 쓰고 가셨네
아~ 아아~ 동동구루무
어머니의 동동구루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