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눈을 감아보면
펼쳐지는건
상냥하고 따뜻했던
너의 목소리
조금 앉아 있다 갈까
작은 벤치에 앉아서
들릴까말까 한 목소리로
조금은 수줍었던 고백
좋아해
그때부터 였던 것 같아
내 세상이 변해갔던건
너의 작은 고백이
내 귓가에 닿은때
좋아해
나도 널 참 많이 좋아해
이 말이 참 힘겨웠었어
말하지 못한 그때로 돌아 간다면
좋겠어
가끔 모난 내모습이
나조차 싫어질때면
가만히 날 품에 꼭 안고선
내 세상은 너라던 그 말
좋아해
모든 너를 너무 좋아해
내 세상이 생겨버린게
꿈만 같다던 너의
참 눈부시던 미소
좋아해
그런 너를 내가 더 말야
이 말에 눈물짓던 니가
사라질까봐 난 그게 두려웠었어
돌아와
지금의 내모습을 보니
내 세상은 너였었구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동화같던 이야기
이노랜
조금후엔 끝이 나지만
한가지 바람이 담겼어
햇살 같았던
너의 그 미소 한번쯤
언젠가 니가
듣게 된다면 한번쯤 웃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