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어느 봄 날 꽃잎을 바라보며
해맑게 미소를 짓던
그때의 너를 기억해
그 꽃잎 위에 나비 한 마리
춤을 추며 잡힐 듯 날아가
내 두 손을 꼭 잡으며
놓치마 소리치던 그때의 너를 기억해
세상 속에 지쳐버린
차가운 슬픈 미소를 짓던 너
이제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먼 곳으로 떠난 너
그 봄 날 날 바라보던 아름답던 미소
영원히 기억할게
눈 내리던 추운 겨울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면
하늘에서 솜사탕이 내린다 소리치던
그때의 네가 생각나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지 못 했어
정말 미안해
하루하루 지나 널 다시 만나면
포근히 안아줄게
태양을 짝사랑 했던 해바라기 같던
널 영원히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