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밤 같은 맘이야
희미한 빛 같은 날이야
사라지는 연기 같은 날들
얼마나 더 남은 걸까
오래도 걸어왔었던 나
지쳐버린 나의 두 발
매일을 오르막길 위에
서있는 것만 같아
나아질 거라는 그 위로도
내겐 닿지 않는 위로들인걸
오늘도 나는 괜찮다 하며
나의 마음을 또 속여가
웃음 속에 숨겨진 그늘
익숙해진 나의 모습
이런 나의 모습을 보면
가엾게만 느껴져
나아질 거라는 그 위로도
내겐 닿지 않는 위로들인걸
오늘도 나는 괜찮다 하며
나의 마음을 또 속여가
woo-
사실은 난 괜찮지 않은데
woo-
사실은 난
사실은 난
캄캄한 밤 같은 맘이야
희미한 빛 같은 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