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사를 간다
또 이사를 간다
정신이 이산을 갔다 저 산을 갔다
돌아온단다
그저 할 일 없는게
나에겐 당연하게 된 것 같아
얘 이름은 뭘까 쟤 이름은 뭘까
멍하니 서 있는 것도 이제
내 바운스가 된 것 같아
노래가 될 것 같아
뭔가 심심해
갇혀서 산다는 게
이렇게 있는 게
쉽지가 않네요
뭔가 심심해
갇혀서 산다는 게
꽉 막혀 있는 게
쉽지가 않네요
또 과거에 산다
거긴 추억도 많아
기쁨, 슬픔,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랑도 추가
이젠 볼 수 없는 게
나에겐 당연하게 된 것 같아
얘 이름은 뭘까 쟤 이름은 뭘까
멍하니 서 있는 것도 이제
내 바운스가 된 것 같아
노래가 될 것 같아
뭔가 심심해
갇혀서 산다는 게
이렇게 있는 게
쉽지가 않네요
뭔가 심심해
갇혀서 산다는 게
꽉 막혀 있는 게
쉽지가 않네요
나는 그림
지워지는 사람
이사를 갈래요
현재를 싸줘요
뭔가 심심해
(이제 그만 이사를 가야 할 것 같아)
갇혀서 산다는 게
(돌아갈 길을 모르잖아요)
이렇게 있는 게
(따분해요)
쉽지가 않네요
(특별한 것을 찾고요)
뭔가 심심해
(이제 그만 이사를 가야 할 것 같아)
갇혀서 산다는 게
(돌아갈 길을 모르잖아요)
꽉막혀 있는 게
(답답해요)
쉽지가 않네요
(특별한 것을 찾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