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 이야기가 된 것만 같아
돌이켜 생각해보면 고작인데
남겨진 너의 따뜻한 그 온기가
겨울끝에 짙게 베어있어
너의 향기만이 가득 찬 거리
떠난 너의 흔적을 따라 걷다.
문득 떠오른 그 날의
아픈 기억이 날 붙잡아
감히 잊지도 못해
혹시 넌 알고 있니
그 겨울, 이름 모를 꽃을 피우던
나의 봄이 너라는걸
난 너라는 계절에 남아
하염없이 너를 그리워하다
다시 널 불러본다
홀로 두고 떠난 네가 미워서
애써 너를 잊으려는 마음이
문득 떠오른 그 날의
함께였던 추억이 선명해져서
자꾸 돌아보게돼
넌 알고 있니
그 겨울, 이름 모를 꽃을 피우던
나의 봄이 너라는걸
난 너라는 계절에 남아
하염없이 너를 그리워하다
다시 널 불러본다
그때 함께하는 그 날이 좋아서
긴 밤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직 너를 놓지 못한채
보내던 그 곳에 서서
오늘도 오지 않을 너를 기다려
돌아올 순 없겠니
그 겨울, 사랑이란 꽃을 피우던
나의 봄은 아직 너야
난 너라는 계절에 남아
사랑이라하던 추억에 남아
다시 돌아오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