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배꽃이 바람에 날려
꽃눈이 내린 어느 봄 날
발끝에 날아든 꽃잎을 보니
떠나는 봄이 아쉬워
떨어진 꽃잎에 슬퍼 말아요
가버린 다 서러워 마요
꽃잎이 놓고 간 작은 여린 열매가
하나 둘씩 영글어가며
여름 지나온 가을 들녘에
소중하게 올 선물
새 봄에 돌아올 꽃잎 마중에
늘 바쁜 또 하루
떨어진 꽃잎에 인사를 해요
다시 만나자 속삭여 봐요
꽃잎이 놓고 간 작은 여린 열매가
하나 둘씩 영글어가며
여름 지나온 가을 들녘에
소중하게 올 선물
새 봄에 돌아올 꽃잎 마중에
늘 바쁜 또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