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에 비춰진 나의 모습이
나조차 보기 싫어
사라지고 싶어
언젠가부터 나를 사랑하지 않아
(사랑하지 않아)
애써 띄운 웃음은
너무 거지같아
그냥 나란 사람이 그저 그런 걸까
뭔가 잊은 것 같아
이게 맞는 걸까
(Don't save me)
사랑하는 모든 건 내겐 다 어려워
열심히 해왔다 생각했는데
아무 변함 없어
다 포기한 맘뿐이야
하루에도 수십번 다짐했던 날들
잘하고 있단 이 한 마디가
이젠 모르겠어 정말 잘하고 있는지도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하루로 남아있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
(그럴 수 없어)
초라해진 나만 남았으니까
(초라함만 남았으니까)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면
이별이 두렵다는 게 이해 돼
지금 나 같아
지금 나 같아
사랑하는 모든 건 내겐 다 어려워
열심히 해왔다 생각했는데
아무 변함이 없어
(아무 변함이 없어)
다 포기한 맘뿐이야
(기포 같은 맘 뿐)
하루에도 수십번 다짐했던 날들
(기포 같은 날들)
잘하고 있단 이 한 마디가
(기포 같은 꿈들)
이젠 모르겠어
이젠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