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다 그런 걱정이 되고
그런 게 난 먼지처럼 따라왔어
손엔 꽤 무거운 책임을
드느라 고생 좀 했어
잠시 두고 멀리 보고 싶어
원래 다 그런 거라는 말은
아픈 나를 다룰 줄 몰라
선택하라는 자들 맘은
사실 나보다 아픈지도 몰라
도저히 사는 게 뭔지 살아남는 게 뭔지
살아서 남는 게 뭔지
관심 끄고 놓고 싶어 오늘은
가자 끝이 안 보이는 바다로 걸어서
가자 넓은 곳 구름 한 점도 맑아서 나는
꽤 잘 웃는 사람인 것을 잊어버렸던
내 하얀 모습 우리 다시
또 찾아보자 여기저기
오늘은 가자 끝이
안 보이는 바다로 걸어서
가자 넓은 곳 구름 한 점도 맑아서 나는
꽤 잘 웃는 사람인 것을 잊어버렸던
내 하얀 모습 우리 손잡고
찾아보자 여기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