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떨그덩덩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태고라 천황씨는
이 목떡으로 왕 허였으니
낭기아니 중할손가 어유아 방아요.
유소씨 구목유소 이 낭기로 집 지셨나,
옥빈홍안 태도련가 가는 허리에
잠이 질렸구나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떨그덩덩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머리 들어 오르는 양은
창해노룡이 성을 낸듯
머리 숙여 내린 양은
주무왕의 돈술런가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떨그덩덩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떨그덩덩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길고 가는 허리를 보니,
초왕궁의 허릴런가 어유아 방아요.
오거대부 죽은후어
방아 소리가 끈쳤더니,
우리 성상 즉위하사 국태민안 허옵신디.
하물며 맹인잔치 고궁에 없는지라.
우리도 태평성대 방아타령을 허여보자.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떨그덩덩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떨그덩덩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