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기억을 데려오네 오래전 육교 밑 가게로
구멍 난 비닐 속에서 듣던 빗소리 뿌옇게 보이던 하늘
비는 호곰이를 데려오네 춥지만 따스했던 그때로
같이 있어 힘이 났던 친구들 하얗게 들리던 빗소리
날아서 비를 타고 올라 우리 구름 위 세상을 가보자
맘대로 펼쳐진 뭉게구름 속에서 숨바꼭질 완전 신난다
친구들 하늘 위로 올라 우리 끝없이 이야기 해보자
저마다 자랑이 넘치고 많아서 햇님도 기다려 주네
지금 함께는 아니지만 저 멀리 빗소리 들리니
듣고 있다면 같은 걸 느낀다면 우리는 그때랑 똑같아
날아서 높은 산에 올라 우리 저 밑에 세상을 봐보자
장난감 집처럼 작아진 우리집 그림 찾기 완전 재밌다
날아서 높은 산에 올라 우리 저 밑에 세상을 봐보자
장난감 집처럼 작아진 우리집 그림 찾기 완전 재밌다
친구들 빗소리에 신나 우리 목청껏 노래를 부르네
음치 박치가 넘치고 많아서 구름도 귀 막고 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