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탄 그 버스의
문이 열릴 때
나 얼마나 떨렸는지
넌 알까
창문 너머로
알아보고 손 흔들던
넌 참
예뻤는데
굳이 멀리 안 가도
행복했었고
편의점 커피 한잔에
따뜻했어
그랬던 니가
없는 얘기란 게
나는
아직도 믿기질 않아
영화 같은 첫 만남과
기적 같은 첫 입맞춤
꿈을 꾼 것 같은
수천 번의 사랑해
그게 추억이 되는 게
어떻게 말이 되니
첫사랑은
다 거짓말
어설프게 준비한
너의 생일 밤
조그만 반지 하나에
넌 울었지
뒤돌아보면
좋았었던 일투성인데
왜 너는
지금 눈앞에 없어
영화 같은 첫 만남과
기적 같은 첫 입맞춤
꿈을 꾼 것 같은
수천 번의 사랑해
그게 추억이 되는 게
어떻게 말이 되니
첫사랑은
다 거짓말
내 자신을
속여 봐도
니가 없는 나는
안 될 것만 같아
첫사랑은 안 된다고
이뤄질 수가 없다고
정말 너와 나는
다를 줄 알았어
나 두 번은
못 할 것처럼
모든 걸 다 줬는데
이제 우린 다 거짓말
첫사랑은
거짓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