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불쌍히 바라보는 그 시선에
숨죽이듯 고개를 떨구고 살았어
이런 내가 맘에 들지 않아서
캄캄한 화장대로 걸어가
불을 끄고 진한 화장을 시작해
불을 끄고 진한 화장을 시작해
더 진하게 더 진하게 칠해
더 진하게 더 진하게 칠해
내 맘은 온통 상처투성이
마음속 외로운 아이가 눈물을 훔쳐
진짜 나를 마주하고 싶은데
아직은 용기가 나지 않았어
불을 끄고 진한 화장을 시작해
불을 끄고 진한 화장을 시작해
더 진하게 더 진하게 칠해
더 진하게 더 진하게 칠해
가려진 나를 찾아
예전의 나를 감싸 안아
숨기기 바빴지 이제 그러지 않을래
나는 나로 당당해
더 진하게 더 진하게 그려
진짜 나를 내 모습을 그려
더 진하게 더 진하게 그려
진짜 나를 내 모습을 그려
더 진하게 더 진하게
더 진하게 더 진하게
더 진하게 더 진하게
더 진하게 더 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