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가 봐
널 보낼 용기가
네가 내게 준
사랑보다
밀어낼수록
미워할수록
가슴만 더
시리고 아파
봄을 안고서
세상이 예뻐져도
나에겐
어울리지 않아
눈물이 흘러
온 세상을 적셔도
추억은 더
선명해지네
가슴속에 남은
사랑은
몇 번을 다시
태어난다 해도
너의 기억을 모두
잃는다 해도
여전히
아플 것만 같아
많았었나 봐
내 안의 사랑이
네가 가져간
사랑보다
남김없이 다
아낌없이 다
너에게 준 게
아닌가 봐
사랑하나 봐
나 혼자 남겨져도
모두가
안 된다고 해도
멈춰 버리면
나마저 그만두면
정말 끝일 것만
같아서
가슴속에 남은
눈물은
몇 번을 다시
태어난다 해도
너의 기억을 모두
잃는다 해도
여전히
흘릴 것만 같아
가슴속에 남은
사랑은
몇 번을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나의 기억을 모두
잃는다 해도
여전히
너일 것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