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또 앞을 지나네
가슴이 콩닥콩닥 뛰네
오늘도 멀리서 뒷모습만 보네
언제쯤 말을 건넬까
더 이상은 안되겠어
용기 내어 말을 걸어볼까
어디를 가냐고 왜 자꾸 곁에서
나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냐고
있잖아요 거기 나 한번만 봐요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있잖아요 우리 차 한 잔 할까요
한번만 내게 기회를 줘요
용기 내어 말을 해줘요
내가 말할 수는 없잖아요
이 시간, 이 요일 나도 그대를 찾아
바로 여기 서있어요
또 자꾸 눈이 마주치네
이제 입술을 떼어 내게 말해줘요
당신의 눈이 당신의 손이 망설이고 있어
내가 기다리고 있는 걸 아나요
있잖아요 그대 먼저 말해줘요
나도 그대가 마음에 들어
있잖아요 그대 나를 이끌어줘
먼저 내게 다가와줘요
긴 시간을 바라만 봤어요
이런 내 마음을 알고 있었나요 그대여
그런 건 지금 중요치 않아
속 시원히 내게 말해요 있잖아요 그대..
그대가 좋아요 그대를 알고 싶어
이제야 용기 내어 고백해요
나도 그대가 좋아 기다려온걸요
더 이상 망설이지 말아요
있잖아요 우리 그 동안 답답 했죠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요
있잖아요 우리 이제 시작해봐요
더 이상 주저할 필요 없어
우리 이제 사랑을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