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태랑 앨범 : Golden Traces
작사 : 광태랑
작곡 : 광태랑
편곡 : 광태랑, 강성현
한켠방 안에 홀로 누워 잠든 사이
한낮에 솟아오른 해가 날 깨우고
나른히 느지막한 오후 뒤척이다
문을 열어
내리쬐이는 황금빛의 동그라미
차라리 눈이 부서지는 것만 같아
선글라스에 빈털터리 시동걸고
길을 나서
낡은 바퀴로 자동차로
뉘엿뉘엿한 꿈의 잔해로
녹아내리는 영동고속도로 타고
홀린 듯 넘실대는 바닷가에서
굴 껍데기 찍어 쪼아 빨아먹는
물떼새들
맑은 바다로 광장으로
이글거리는 낯선 거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