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우와~ 이렇게 많은 악기들은 처음 봐!!!”
“하푸야 안녕? 악기들이 참 멋있지?
둥둥 창작스튜디오에 온 것을 환영해~!”
“우와! 작곡가님 안녕하세요!
오늘 멋진 음악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많은 악기들이 있는 이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맞아요. 바로 창작스튜디오
안에 있는 녹음실이에요.
오늘 하푸가 모험하는 이곳에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활동하고 있어요!
“하푸야. 넌 어떤 악기를 다룰 줄 아니?”
“저는 드럼을 칠 줄 알아요!
하지만 힘만 세서 어려운
리듬은 아직 잘 못해요. 헤헤…”
“하푸는 타악기를 좋아하는구나~”
“네! 저는 북이나 드럼처럼 두드리는 악기를
좋아해서 그런 신나는 리듬이
나오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하푸가 눈을 반짝거리며 말해요.
“그럼, 하푸는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가 되고 싶은 거구나~!”
“재미있는 곡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이야~ 하푸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히힛! 감사합니다~ 그런데, 작곡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궁금해요!”
하푸의 말을 듣고 작곡가님이 많은
장비들과 악기들 그리고 컴퓨터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요.
이곳은 또 어디일까요?
“하푸야. 옛날에는 작곡가들이 오선지가
그려진 종이 위에 직접 음표를 그리며
작곡을 했지만, 요즘에는 컴퓨터로
모두 다 할 수 있단다. 처음 스케치를
하는 것부터 악기 연주와 노래를
실시간으로 바로 녹음해서
완성하는 것까지 모두 가능해!”
“우와~ 멋지다! 작곡가님이
쓰신 곡도 여기에 있나요?”
하푸의 말을 듣고 작곡가님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켜서 보여주어요.
모니터에 나온 작곡가님의
곡을 보며 하푸가 감탄해요.
“우와아아~ 이렇게 많은 악기들이
들어가는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다룰 줄 모르면
곡을 못 쓰나요?”
“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것을 쉽게 말해
‘미디’라고 하는데 여러 음악 장치들을
연결하여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란다!
배우면 금방 할 수 있어!
중요한 것은 어떤 곡을 만드냐는 것이지!”
“그렇군요..! 그럼 저기 안에서
악기를 연주하면 이 프로그램에 녹음이 돼서
한꺼번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맞죠?!”
“응! 한번 보여줄게~”
작곡가님이 악기가 가득한 녹음실
안에 있는 뮤지션들에게 사인을 보내요.
그랬더니 피아노와 기타, 베이스
그리고 드럼 연주자들이
멋지게 연주를 시작해요~!
“우와~! 각각의 악기들이
연주하는 소리가 눈으로 보이다니~!!!”
“맞아! 악기 소리가 녹음되면
파형이라는 형태로 모니터를 통해
우리 두 눈으로 볼 수 있지!
그리고 이것을 편집하거나
소리를 다듬어서 다음 작업인
믹싱 단계로 넘어가게 된단다.”
“믹싱? 말 그대로 무엇인가를
섞는다는 뜻 인가요?”
“맞아! 우리 하푸 아주 똑똑하구나!!”
하푸가 모니터를 보니 각각의
악기소리들이 멋지게 다듬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또 옆의 모니터에는
커다란 악보가 나와 있어요!
“작곡가님! 그럼, 연주자들은 작곡가님께서
만드신 이 곡의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건가요?”
“맞아~ 이렇게 컴퓨터 프로그램에
미리 스케치를 해두면 바로
악보로도 만들어져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악기별로도 볼 수 있고
모든 악기를 동시에 볼 수도 있어.”
“우와~ 정말 작곡하기에 엄청 편리하네요!”
“하지만 아무리 편한 시스템이
갖추어졌더라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까도 말했듯이 어떤 음악을
만드느냐가 가장 중요해!”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도구를 가졌다 해도
항상 최고의 결과물을 내는 건
아니니까요..!”
“그렇지~ 아! 그러고 보니 하푸도
리듬이 재미있는 곡을 써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지금 여기서 함께 곡을 써볼까?”
“우와! 그래도 돼요? 신난다!!!”
하푸가 직접 만든 리듬을 신나게 연주해요~
그리고 작곡가님도 재미있는
멜로디를 즉석에서 만들어 연주해요~
“자, 이제 완성됐다~ 어디 한번 들어볼까~?”
“네~!”
하푸와 작곡가님이 함께 만든 곡을 들어보아요.
처음으로 스스로 만든 곡을 들으며
하푸가 신이 났어요!
“하푸야! 재능이 있는걸?
작곡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더 멋진 음악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거야!
그럼, 나중에 이곳 둥둥 창작스튜디오에서도
함께 작업할 수 있겠지?”
“네! 히힛 감사합니다! 정말 그러고 싶어요!!!”
하푸는 더 멋진 곡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안고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아주 멋진 하루였다! 히히.
나도 내 곡을 만들어서 발표하고 싶어..!
과연 사람들이 내가 만든 곡을 좋아해 줄까?
아직은 실력이 부족하니까
작곡가님 말대로 곡 쓰는
연습을 많이 해봐야겠다.
히힛! 내일도 너무 기대돼!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