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날 내려놓은 것 같은데
내 맘은 왜 너처럼 쉽게 놓칠 못하니
오늘 하루가 다 갔는데
방금 눈을 뜬 건지 널 자꾸 그리는 거니
비우려 두 눈을 감아도
나를 바라보는 풍경이
짙어 져가는 모습들이 보여
이름도 없는 이 날 여기에서
그리나 봐
나 혼자 남겨져 버린 시간 속에서
우릴 바라보며 난 웃고 있어
밝은 척 한 그날도,
울며 잠들 나의 내일도
다 잊어야 하는 것들
오늘 지나 내일도
몰려올 하루가 싫어 뭘 해야 하니
매일 돌아가려 하는데
차오르는 눈물은 왜 널 그리워 하니
비우려 두 눈을 감아도
나를 바라보는 풍경이
짙어 져가는 모습들이 보여
이름도 없는 이 날 여기에서
그리나 봐
나 혼자 남겨져 버린 시간 속에서
우릴 바라보며 난 웃고 있어
밝은 척 한 그날도,
울며 잠들 나의 내일도
다 잊어야만 하는 것들
붉게 물들어간 새벽 사이 홀로 남아
아무도 찾지 않는 나 혼자
다시 시작해
오늘도 남겨져 버린 시간 속에서
우릴 바라보며 난 웃고 있어
밝은 척 한 그날도,
울며 잠들 나의 내일도
다 잊어야만 하는 것들
멈춰버린 공간의 우린
서롤 바라보며 웃고만 있어
너무 밝게 빛나서 다가가지 못해 이렇게
다 사라져 가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