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라앉고 있어
깰 수 없는 잠에 드는 것 같이
난 가라앉고 있어
무거운 너의 빈자리가 나를 눌러
난 여기에 있는데 넌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너에게 짓눌려 그대로 난 계속
가라앉고 있어(저 밑으로)
난 가라앉고 있어(저 밑으로)
넌 멀어지고 있어(too far)
넌 멀어지고 있어(you’re too far away)
텅 빈 방안에
커다란 침대에
혼자 누워
아침이 돼서야 겨우 잠들어
꿈속은 다르게
너와 내 추억 속의 갤러리
깨기 싫은 꿈을 계속 꾸다가도
깨고 나면 결국은 다 판타지
습관이 돼버렸어
괜찮다고 다독여줘
너라면 다시금 내 옆에서
예쁜 미소를 지을 줄 알았어
바보 같은 착각이
힘들게 했지 널 천천히
매일 밤 꾸는 꿈속에서
오늘도 넌 나에게 미련을 남겨줘
너의 손을 놓쳐버린 그때
나의 손을 놓아주던 그때
서로 손이 떨어지면서
잡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던 그때
부터 망가졌어 모두 다
이젠 소용없어 전부다
네가 없는 어둠 속에
너란 빛을 잃어버린 곳으로 난
난 가라앉고 있어
깰 수 없는 잠에 드는 것 같이
난 가라앉고 있어
무거운 너의 빈자리가 나를 눌러
난 여기에 있는데 넌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너에게 짓눌려 그대로 난 계속
가라앉고 있어(저 밑으로)
난 가라앉고 있어(저 밑으로)
넌 멀어지고 있어(too far)
넌 멀어지고 있어(you’re too far away)
너랑 함께한 기억 속
작은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 써
내 맘대로 널 편집해
너와 내가 제일 행복할 때
슬픈 결말이 있는 것도 모르게
이대로 빛을 잃은 채로
계속 걸어가
난 원래 어두운 게
더 익숙해 이거 봐
이젠 다 끝난 거 같잖아
넌 갔잖아 난 가라앉아
널 알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참 빨리 갔어 그치
누구보다 가까웠던 우리 사이는
어느새 서로를 미워하게 됐지
돌아갈순 없다는 게 다
너 때문에 망가졌어 난
오늘도 너란 빛을 잃어버린 곳으로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는 중이야
난 가라앉고 있어
깰 수 없는 잠에 드는 것 같이
난 가라앉고 있어
무거운 너의 빈자리가 나를 눌러
난 여기에 있는데 넌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너에게 짓눌려 그대로 난 계속
가라앉고 있어(저 밑으로)
난 가라앉고 있어(저 밑으로)
넌 멀어지고 있어(too far)
넌 멀어지고 있어(you’re too far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