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길 바랬던 무너진 시간속에서
목 끝까지 차오르던 가녀린 한숨
영원할것만 같은 이순간의 답답함
빛이 내려오는 순간 언제인지도 몰라
난 일어서야 해 헤멜수만은 없어
수많은 언덕을 넘어
결국 도달할 그곳
알게되었지 한숨 가득한 순간
한걸음 눈물을 움켜쥐고서
두걸음 내딛다보면
알게되겠지 내모든 걸음이 절벽위에 피어난
꽃이라는걸 알게되었지
기억을 만지다 멈춰선 순간 흐르던 침묵
초점없는 눈동자와 길잃은 걸음
잡아주고 싶은 두 손에 간절함으로 외쳐 보지만
흔들리던 모든 순간마저도
나였음을
난 일어서야 해 헤멜수만은 없어
수많은 언덕을 넘어
결국 도달할 그곳
한걸음 눈물을 움켜쥐고서
두걸음 내딛다보면
알게되겠지 내모든 걸음이 절벽위에 피어난
꽃이라는걸 알게되었지
모든 순간 순간이 나를 날게 한 바람
도착한 그곳 알게 될꺼야
내 모든 걸음이
절벽위에 피어난 꽃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