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로 달리 된 지도 한참이 되었네요
착한 당신만 두고 오니 맘 편치 않았다오
함부로 당신 곁을 떠나 온 죄 갚을 길 없죠
뭐 하나 변변히 해 주지 못 해 마음이 쓰였다오
고우네요 당신 얼굴 주름 하나 없네요
설령 늙고 병든다 해도 내겐 그대로죠
원망도 참았죠? 미움도 참았죠?
나 이렇게 떠나와도 날 탓하지 않더군요
이제 그 원망도 이제 그 미움도 내가 모두 가져가요
당신은 행복해지기만 하면 돼요
자꾸만 당신이 울어서 달래줄 누군가를
보내달라고 빌었는데 그 뜻이 통했네요
지금 당신 옆의 그 사람 참 맑아 보이네요
좋은 사람 만나 하나 되니 마음이 놓이네요
축하해요 울지 마요 이렇게 좋은 날에
오늘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다우네요
원망도 참았죠? 미움도 참았죠?
나 이렇게 떠나와도 날 탓하지 않더군요
이제 그 원망도 이제 그 미움도 내가 모두 가져가요
오늘 당신 너무 예뻐요
당신이 행복해하는 걸 보니 기뻐요...
♡ 바라보는것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