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없는 하루들이 하나씩 모여
처음 만났던 계절이 왔나봐
햇살도 적당하고 꽃도 피는데
왜 난 아직도 그 계절 속에
별 일 아닌 일에 웃고 화도 냈었던
그렇게 다들 하는 사랑처럼
누구나 이별 하듯
나도 그렇게
잊어야 하는건 당연한데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을
잘 간직하고 추억이란 말로
고이 접어둘게
시간이 흘러 다시 펼쳐보며
참 고마웠다고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잊어볼게
친한 친구들을 만나 떠들어 봐도
너에 대한 얘긴 나오지 않고
다들 잊어 버렸나
너란 사람을
잊어야 하는건 내가 할 일 인데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을
잘 간직 하고 추억이란 말로
고이 접어둘게
시간이 흘러 다시 펼쳐보며
참 고마웠다고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잊어볼게
정말 왜 이런걸까
아닌걸 아는데
너도 나처럼 그리울까
우리 접어 놨던 모든 순간이 떠오를때
그저 웃으며 날 추억하길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속에
널 간직하고 추억이란 말로
고이 접어 덮어둘게
또 이렇게 너를 떠올리며
늘 아프지 말고 행복하라고
너무 늦었지만 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