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항상 내게서 잊혀질 때쯤이면
나타나 나를 또 비참하게 만들어
언제까지 날 이 환상 속에서
이제 그만 나를 놓아주겠니
난 너를 잊었는걸 지웠는걸
내 맘속에 널 비워 버렸는걸
더 갈 수 없는 난 너를 생각해
떠올리고 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단 걸 이해해
난 이 추억 속에 어쩌면 나만의
이 망상 속에 빠진 것 같애
너가 날 바라봐 줬으면 알아봐 줬으면
단 한 번만이라도 그래 줬으면
이제 널 마주치는 것조차 꺼려져
전과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언제까지 나를 잡아둘 거야
넌 마치 날 비추는 거울 같아
난 널 잊었는걸 지웠는걸
내 맘속의 널 비워버렸는걸
더 갈 수 없는 난 너를 생각해
떠올리고 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단 걸 이해해
난 이 추억 속에 어쩌면 나만의
이 망상 속에 빠진 것 같애
너가 날 바라봐 줬으면 알아봐 줬으면
단 한 번이라도 그래 줬으면
잊을 수가 없는걸
빠진 것 같애
난 언제까지나
너만 바라고 있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