ごめんね
어젯밤에 했던 연락에 의미는
그렇게 크지 않아 술에 등을 밀렸지
난 그럴 때만 서랍 속 기억을
꺼내보나 봐
어쩌면 난 불나방
그럴걸 알면서도
기어코 꼴꼴꼴
해 뜨면 후회해 먹고 또
취하고 정신 못 차리고
니가 반했던 놈의 모습은
아닌 거 알어 나도
이제는 니 옆에 another people 나보다
못생겼기를 바래
난 하나도
쿨하지를 못해
질투심, 많아도
드러내 주지를 못했네
이제 와 해봤자 늦었지 뭘
되돌리려고 허우적대
시간은 뒤로 흘러가지는 않아
그건 뭐 눈으로만 하는 건 아니었음을
깨닫는 건 언제나 분리 후의 증상
그렇다고 내가
널 어떻게 하고 싶어 하는 건 아냐
너도 잘 겪어봤다시피 난
여타 남자들과는 조금 달랐으니까
얼굴보다는 정수리의 꼬순내
이불 속 약간 더웠던 공기
기억에 남아 오히려 그런 게
잊혀지지 않는 법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