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은 없던 걸로 할게

전상근
앨범 : 하루 끝(End of a Day)
작사 : 최한솔
작곡 : 최한솔, 문시온
편곡 : 최한솔, 문시온
늘 그렇듯
환하게 웃는 모습이
괜시리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빤히 날 보는
너의 그 두 눈은 괜히
평소와는 다르게 느껴지고
툭툭 나를 건드는
애매한 너의 표정은
무슨 일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고
차가워진 얼굴
우리 마지막이라는 너의 말에
굳어진 채 고개를 떨궜어
오늘 일은 없던 걸로 할게
못 들은 걸로 할게
우리가 왜
이렇게 돌아서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
아무런 준비없이
다가온 이별에
우습지도 않아
여기 마지막이 된
이 시간 이 순간에서
어떤 말을 할지
도무지 생각이 안 나
마음에도 없는
나보다 나은
사람 꼭 만나라는  
뭐 이런 말을
해야 하는 건지
오늘 일은 없던 걸로 할게
못 들은 걸로 할게
우리가 왜
이렇게 돌아서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
못난 마음에 화를 덜컥 내봐도
소용이 없어서
그저 눈물이 흘러
우리의 시간
지나온 많은 추억들이
단 몇 분의 말들로
끝나 버리는 게
허무해
여기서 돌아서 버리면
다신 못 볼까 봐
못들은 걸로 할게
아무런 일도 없었던 날들처럼
그렇게 지나치게 될 거야
이런 결말은 내게
아무 상관없는 걸
오늘의 이별은 없던 걸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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