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랩

장성우
앨범 : 뉴 랩
작사 : 장성우
작곡 : 장성우
편곡 : 장성우
뉴 랩
자 기준이야 이게
개소리 하지 말란 말은 일단 치워봐 저리 친구여
친구라는 말도 치우라고 한다면 내가 딱히 할 말은 없네만 그대가 여지껏 들어왔던 것과는 다른 랩,
이라고 하면 사실 거짓말이야 세상에 이제까지와 다른 게 어디있겠어 그냥 여태까지 하던 것들의 반복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보는 것뿐이지
창작을 안다는 건 그런 말이라네, 여보게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이미지를 가져다가 어딘가에서 써먹어 세상에 퍼뜨려놨는데, 랩이던 락이던 힙합이던 발라드던 트로트던
당신이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었다는 말을 하려거든 세상과의 단절을 말하며 산 속에서만 무언가를 만들어야 할텐데 그게 과연 진보일까, 이보게나,
랩이던 락이던 무엇이던 어떤 장르이던 결국 여러 사람과 합쳐지고 짓이겨지듯 짓물러져 만들어지는 장르라는 것이야
부서지고 새롭게 만들어지고 여태까지의 과한 고집이나 어떤 형식적 결함이나 무의미한 것들이 사라지고
그리고 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새로운 형식을 맞이하는 것이겠지 사운드 적으로 문학 적으로
걸음마 적으로
유년기의 끝, 이라는 SF 소설을 알고 있니, 여태까지와 다른 세상이, 열리게 된 다는 말, 은 참 어느 이단 종교의 이름과도 같구나 하지만 그 이름 자체가 나쁜 말은 아니지 그 놈들이 자신들만의 천국을 이룩하고 싶어서 개소리를 지껄이는 것뿐이라지
여태까지와 다른, 새로운 땅 위에서 수많은 자원을 가지고 새롭게 개발을 하고 연구를 하고 개척을 하며 살아가는 그런 열정적인 삶이라는 건 결국 콜럼버스의 그것과도 같잖아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 건데
뭐 아무튼 사람은 끊임없이 발전을 해야 해 그건
음악도 마찬가지이겠지
미켈란젤로가 만들었던 무엇에 머물러 있다면 그 이후로 후배들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와도 같은 것이라
지겨운 지겨움
끝없는 권태로움
그런 것들이 날 지겹게만 하는데
그래도 무언가 들뜨게 할만한 심장이 벌렁거릴만한 무언가를 찾아서 발굴을 해 내 고 글을 적어보고 뭐라도 지껄여 보고 이 세상에 투척을 하던 투여를 하던 투하를 하던
대충 지껄여 내뱉곤 하는 거지
이 사운드와 같아 아무렇게나 눌러 적은
음표인가 뭔가 불협화음
사실 현대 음악이 대충 이런 식이지 않는가
그대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한
영혼의 꺾임을 웅변이라도 하는 것처럼 엉망진창의 사운드를 가지고 음악이라고 자기 주장하며 우겨대는 것이
현대 대중 음악이라는 것 아니었어 사실?
아 나는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줄 알았지 뭐,
랩이 될까 이게
언젠가는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몇 페이지를 가지고
랩을 해봤던 적도 있는데
이만하면 한 몇 분 정도를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음률의 움직임이 이 사이에서 느껴지니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면 그게 정상이란다 친구여
나도 사실 잘 들리지는 않는데 억지로 무언가를 붙잡아 내뱉고 있는 중이거든
조금 평이한 이야기를 해볼까 오늘 점심은 뭘 먹었는지
적당히 먹고 때우고, 하루를 또 살아가는지,
그래, 차라리 삶의 의미를 무언가로 삼아보는 게 좋겠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산다고 하면 그래도 좀 살아볼만 할거야
그건 차라리 맞는 말이니까,
네가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한다면 뭐,
무언가 무형적인것 정신적인것 돈으로 살 수 없는 무언가에
인생과 열정을 바쳐보는 것도 좋을 지 몰라,
그걸 위해서 더러운 짓거리를 하라는 말은 물론 아니란 걸 알겠지 그대여
이야기가 되지 못한 어지러운 산문과
화음이 되지 못한 조잡한 사운드의
규칙적인 게 한 톨만치라도 있는지 모르겠구나
뉴랩이라고 했지만 뉴런엔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
사실 올드 랩이지 이건,
이라고 하면 올드 랩의 팬분들이 전부 다 들고 일어나서 화를 낼 지경이겠지만은
뭐 그냥 변방에서 아무나가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의미 없는 트랙이라고 차라리 생각을 해봅시다
우리 여러분들
뉴 랩

뉴런엔
아무런 반응이 없지만 그래도 몇 초를 때워야 하니
아무튼 글을 적어 내려가 봅시다
랩이 될까 이게,
나도 잘 모르겠네,
힙합 씬은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이란 말인가,
뭐 누군가에게 공격을 하고자 하는 말들은 아니란 것만
알아주길 바라며
그저 순수한 의도의 궁금증이라네
차라리 다른 말을 해볼까 싶어지네
사월 오일
벚꽃잎이 여기저기 흩어지고 떨어지는 좋은 날씨이지
조금 추운 듯도 했었는데
어느덧 봄이 시작된지 또 한 달이 지나버렸구나
혼자 걷는 게 더 좋은지 여럿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좋은 건지
아무튼 알 수 없는 여러가지 상념들의 안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어딘가에선 조금이나마 틀어질 지 모르는
벚꽃 연금의 멜로디를 듣기도 하고
여태까지 서른 해까지 살아남아 왔다는 게 참 용하기도 하고
아직 벌써 갈 때가 된 것 같지는 않지만
언젠가가 언제 올 지는 모르는 게 우리네 삶이라
마지막 날을 늘 대비하며 살기는 해야겠지 또
내일 그냥 훅 갈 수도 있는 것이 인생 아니겠어
그 이전에 당신이 인생에 있어 무언가를 남겨야 하는지
한 번 진지하게 고찰을 해보길 바란다네
이 곡은 대체 언제 끝날런지,
당신이 좀 지겨워 할 지도 모르겠는데
사운드로 예술을 만들어낸다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야
시끄러움과 듣기좋음 사이에서 고민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내가 듣기에도 이건 좀
듣기 싫은 부류의 사운드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아무튼 건반을 뚱땅거리는 일에 대하여는
조금 자중을 할 필요가 있는 듯하구나
멜로디를 끄적이며
듣기좋은 보컬 랩 혹은 어떤 사운드를
완성하는 그 날까지
이런저런 짓거리를 반복하겠지
시간이 많이 남은 트랙을 채워야 하는 건 참 고역이야
할 말이 다 끝났는데도 빈 지면을 바라보는 작가의
고요함은 어떤 상념을 담고 있는지
할 말이 있어도 다 하지 못하는 때도 참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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