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 안으면 안아질까
두 손 내밀면 쌓이고 쌓여
내 손에 꽃송이 맺힐까
꽃비가 내리는 봄날
내 마음엔 내 마음엔 그대가 내린다
돌고 돌아오는 봄이언만
가장 단단한 기다림을 견뎌도
지나가는 계절이 이다지도 길어지는 건
내내 커가는 그리움 때문일 테요
늘 돌아오는 봄날처럼
눈부신 꽃비 아래
사뿐히 걸어올 그대를 그리며
내 안엔 그리움의
꽃송이가 바람에 날려
꽃비로 꽃비로 내린다오
돌고 돌아오는 봄이언만
가장 단단한 기다림을 견뎌도
지나가는 계절이 이다지도 길어지는 건
내내 커가는 그리움 때문일테요
늘 돌아오는 봄날처럼
눈부신 꽃비 아래
사뿐히 걸어올 그대를 그리며
내 안엔 그리움의
꽃송이가 바람에 날려
꽃비로 꽃비로 내린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