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저문뒤 들어온 내방 한구석에
무심코 집은 일기장을
한장 한장 넘기다 아쉽던 옛사랑이
내게 또 다시 슬픔을 기억하게 해..
가슴설레며 늘 간직해 오던
수줍게 웃는 너의 모습
눈앞에서 떠오르는건 내모습과
빗바랜 우리의 추억들도 모두 되살아나는데..
처음 만나 마냥 장난스런 내모습뒤엔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이
더이상 다가갈 수 없었던
외로움앞에 무너져 버린 나의 사랑..
스치듯이 꺼낸 내사랑 얘기에
무표정해진 너의 모습
작은 숨결조차 남기지 않은 너
돌아서가는 뒷모습보며 눈물만 흘렸는데..
처음 만나 마냥 장난스런 내모습뒤엔
말하지 못한 내사랑이
더이상 다가갈 수 없었던
힘겹고 기나긴 외사랑앞에 무너진 내가 미웠어..
파랗게만 알고있던 하늘이
내겐 잿빛으로만 느껴지고
눈을 감아도 느낄수 있는 지난 날들
지울 수만 있다면 나 잊을수만 있다면..
오랜시간이 지나도 난 너를 잊지 못해..
차갑게 닫혔던 니마음도
하지만 난 후회하진 않아
너와 함께 한 시간만으로도 행복했어..
너도 행복하기만을 바래....
♤ 내 눈물 가진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