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 사랑해 나의 가족 감사해 포근해 기뻐해
걸어서 가는 길 어려움이 있어도 내 곁에 가족만이 있었다면
나에겐 바램이 있었어요 소소한 평범한 공간들
하지만 나에게 허락하지 않은 세상을 탓하며 미워했어요
그리워 불러봐도 대답 없는 목 놓아 울어도 봤어요
이 모든 시간의 끝에서는 내게도 반겨 줄 가족들이 있을 거야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그 길을 걸어요
날 두고 떠나며 다시 오겠다던 약속을 까맣게 잊었나 봐요
생각해 볼수록 나의 삶은 흐트러 놓아진 모래밭
미래의 내 삶이 축복되게 그려져 행복한 가정 속에 살 거라고
그러한 위안 속에 나는 오늘도 버티며 살지만
어둡고 두려운 끝이 없는 깊은 터널을 걸어만 가는 것 같아요
세상 속에 나의 삶이 외로움에 아리어도
내 맘속에 가리어진 슬픈 사연들 하나씩 잊혀져 가네요
하나씩 잊혀져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