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오늘 같았어
잦아진 사람들의 발걸음
가벼워진 옷차림
움트던 그 계절의 온기 가득했던 날
따뜻했던 거리를
핑계 삼아 나란히 걸었던
오르막과 내리막
그 시간들 사이로 헤매이던 내 마음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던 네 기척들은
이 길 위 어딘가
흩어지지 않고 남았구나
아무런 말 없이
널 바라보다가
한참 동안을 망설이던 날 알아챌까
애써 고갤 돌리던 그 기억은
그대로 그대로 여기에 남았네
지나간 시간들을
하염없이 덧칠해봐도
선명해지는 기억
잊을 방법을 몰라
헤매이는 내 마음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던 네 기척들은
이 길 위 어딘가
흩어지지 않고 남았구나
아무런 말 없이
널 바라보다가
한참 동안을 망설이던 날 알아챌까
애써 고갤 돌리던 그 기억은
그대로 그대로 여기에 남았네
아무런 말 없이
널 바라보다가
한참 동안을 망설이던 날 알아챌까
애써 고갤 돌리던 그 기억은
이대로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