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詩人バラットの悲劇
제 7권 168쪽
최후의 시··· 그것은 너무 아름다워서 병사는 거리의 연인에게 그것을 읊어 주었다
이윽고 그 이름도 없는 시는 사람에서 사람에게 전해져 누가 지었는지도 알려지지 않은 채로 온 대륙에 널리 퍼졌다···
강하고 아름다운 때의 여왕
절대적인 권력 앞에 누구든 무릎을 꿇는다
다가오는 여왕의 탄생제
그 미모를 칭송하는 시를 바칠 것을 한 시인에게 명령했다···
여왕은 묻는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지?”
그러나 그는 양보하지 않는다
“제 세계에서 폐하는 두 번째로 아름다우십니다···”
“시들어버린 꽃의 아름다움··· 그건 추억이라는 이름의 환영, 썩지도 않고 영원히 피어있는 정원
예를 들어 고상하고 아름다운 장미조차도 꽃인 이상 시들어버린 꽃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 시에 여왕은 분노했다
“그대는 나에게 시들어버리라고 말하는 것인가!?”
재상의 신호 하나에 병사들은 그 시인을 둘러쌌다···
천재라고 불리는 시인··· 그의 이름은 Ballad
지금은 차가운 지하감옥 구석에서 죽기 전 마지막 시를 짓고 있다
처형의 때가 가까워지자 가슴에 장미 문장을 품었다
감옥을 지키던 자는 듣고 말았다. 그가 죽음을 앞두고 쓴 그 시를···
결국 마지막으로 종이 울려퍼지며 처형은 엄하게 집행되었다
마지막 순간에 떠오르는 것은 고향의 하늘, 바람의 냄새
지금은 죽어버린 그녀와 함께 지냈던 날들···
차가운 가을바람이 겨울을 이끌듯이
한 여자가, 그리워하는 어떤 사람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어딘가 그리움이 묻어나는 그 시를 중얼거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