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득을 날 위한척하면서 말하지 마
나 다 보이거든 네 심리는 잘 모르지만
좋았던 기억들에 대해 먼지가 쌓이네 여전히
속으로 삭혀둘게 네 이득을 위해서
내 기억들에 대해 좋았던 척하지는 마
그게 훨씬 속을 깊숙이 파고드는 거니깐
우리 좀 솔직해지자 이제 이제 널 씨*라고
말하고 다닐 용기가 생겼어 난 먼저 말하긴 싫어
근데 훗날 우리 마주친다면
인사하지 말자 나만 모래투성이잖아
이제야 알았어 우리 둘 다 벗겨진 가면
우리 서로 시커먼 속내를 뽐내고 있잖아
행복했다 말해주는 사진첩은 거짓말 같아
아닌 걸 알지만 내 잘못으로만 될것 같아
미안하다 말하면 돌아갈 수 있을까
근데 내 자존심은 허락해 주지를 않네
난 영원할 줄 알았어 우리가
이젠 기억 속에서 서로를 지우고 살아가잖아
빛바랜 사진 속 웃고 있는 우린 다른 사람 같아
그렇게 멀어져 가네 점점 멀어져만 가네
여보세요 나 걔랑 좀 어색한 사이라서
말은 뱉었지만 왜 아닌 것만 같을까
아직도 기분이 안 좋아 화도 나있지만
그동안 쌓아온 게 왜 이렇게 시간 낭비 같을까
넌 벌써 다른 의지할 곳을 찾은 것 같더라 쓰레기 쇅히
나 혼자 또 널 믿고 있었네
내가 만남에 가시 세우는 이유 중 하나지
진짜로 믿어 봤어서 네가 그런 앤 줄 모르고
그래봤었어 넌 그래봤었어?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어? 뒤바꿔 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엔 맛있는 것도 먹고
잘 살고 있네 난 저주하기 싫은데 자꾸
눈물을 참을 나이는 지난 지가 오래고
기댈 곳도 편히 숨을 쉴 수도 잘 수도 없어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뭐 이불 뒤집어써
내일은 덜하거나 빨리 지나가라 좀
난 영원할 줄 알았어 우리가
이젠 기억 속에서 서로를 지우고 살아가잖아
빛바랜 사진 속 웃고 있는 우린 다른 사람 같아
그렇게 멀어져 가네 점점 멀어져만 가네
난 영원할 줄 알았어...
이젠 기억 속에서...
빛바랜 사진 속 웃고 있는 우린 다른 사람 같아
그렇게 멀어져가네 점점 멀어져만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