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타령

전병훈
앨범 : 십이지타령
작사 : 전병훈
작곡 : 전병훈
옥황상제 명 하실제
세상천지 동물들아
새해첫날 가장 먼저 당도하는 열두 동물
십이간지로 삼으려니 부지런히 모여를 보소
일 잘하는 소는 새벽 일찍 길 나설제
잔등 위에 웬 작은 놈 하나 올라타서
도착 전에 냉큼 내리니 에라 이놈이 쥐로구나
쥐 다음에 소로구나 동물의 왕 호랑이는 천리 길을 바람같이 뛰어오고
달리기 선수 토끼란 놈 한창때에 잠이들어 그 뒤에 들어오니 십이간지 중에 자축인묘라
여의주를 입에 물고 구름 타던 용 한마리
비 내리고 천둥치니 악천후라고 늦게 오고
자나 깨나 깨나 자나 깨다가 자나 용 되고픈 뱀 한 마리
용구름 쌓여 같이 올제 발 빠르기로 이름난 말이란 놈은
앞서가는 뱀 물릴까 무서워 뒷걸음 치고 양이란 놈은 말만 믿고 뒤에서 따르다가
초록은 동색이라 함께 늦어 들어오니
십이간지 중에 진사오미라
그 뒤로 무릉도원 신선 놀음하는 재주 많은 원숭이는
복숭아 따먹느라고 느지막히 들어오고
날개 있어도 못 나는 닭 중천에 뜬 해 보고 한참 울다
아기장 아장 충청 걸어 들어오네
지화 좋다 얼씨구나 좀도 좋냐
개란 놈은 닭만 쫓아 짖어 대다 그 뒤로 오고
똥 잘 싸는 돼지는 제 걸음으로 열둘 안에 들었다고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다 히죽 히죽 웃어대니
십이간지 중에 신유술해라
십이간지 열두동물 잔치열려 술 잘먹고 고기 잘 먹고
모이 쪼고 풀 뜯으며 거드렁 거리고 놀아 볼 적
저 멀리 야산에 두 눈이 번쩍하니
꼬리 잔뜩 부풀리고 발톱은 날 세워서
살금살금 들어온다 이 고양이 네로구나 어찌 이리 늦었느냐
자다가 왔나요 놀다가 왔나요 행길에 어시장에서 생선이라도 훔쳐서 왔나요
네 이놈 쥐야
철천지 원수라도 이럴 수는 없단말가 거짓 날짜를 일러주어
나를 이리도 욕보이니 천하에 몹쓸 쥐새끼야 백골이 진토해도
내 너를 용서하진 못하리라고 하는 소래 일촌간장이 다 녹는구나
한편에 슬금슬금 힛죽 웃던 쥐 한마리 헐레벌떡 자릴 털고 도망가다
고양이 발 망치로 얻어맞고 문틈으로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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