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했었어
지나간 시간들이 새긴 기억들
보고 싶었어
꿈결 속에서라도 너를 그려야 했었어
남겨진 네 향기와
쏟아지는 너와의 사소한 추억들이
너의 색으로 물든
예쁜 빛이 바래진
맘 한켠에 문을 만들어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네가 있을까
맘 깊은 곳에 숨겨둔 상상인데도
꿈에서라도 다시 널 볼 수 있을까
비밀처럼 스쳐볼 수 있을까
싫어했었어
네가 바래다주던 그 길 지나갈 수 없었어
거짓말이었어
잘 지낸다는 말은 다 내 욕심이었어
다 말라버린 네가 준 꽃과
눈치도 없이 예쁘게 핀 벚꽃들이
나의 색으로 물든 어두운 빛이 바래진
맘 한켠에 문을 만들어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네가 있을까
맘 깊은 곳에 숨겨둔 상상인데도
꿈에서라도 다시 널 볼 수 있을까
비밀처럼 스쳐볼 수 있을까
너에게로 가는
너에게로 통하는
너에게로 이어진
문이 있으면 나는
너에게로 가는
너에게로 통하는
너에게로 이어진
문이 있으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