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보면 문득 생각이 나요
곁에 있을 땐 몰랐었나 봐요
나를 보는 달빛 같던 눈동자
몰랐죠 그렇게 소중한 줄
나비가 될까요
구름 되어 감싸줄까요
흐르는 강물이 되어 그댈 비춰
영원히 마주 보며
그대와 함께 머물까요
너울너울 춤추는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겠어요
그리움에 사무쳐 달을 보며
다시 만나길 기도해요 그대여
달을 보면 문득 생각이 나요
곁에 있을 땐 몰랐었나 봐요
버들같이 아름답던 목소리
몰랐죠 그렇게 소중한 줄
나비가 될까요
구름 되어 감싸줄까요
흐르는 강물이 되어 그댈 비춰
영원히 마주 보며
그대와 함께 머물까요
너울너울 춤추는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겠어요
그리움에 사무쳐 달을 보며
다시 만나길 기도해요
그댄 날아가 저 하늘 멀리멀리
한발 다가갈수록 더
멀리 달아난 그대를 품에 담아
맘속에 고이 간직할게요
동지섣달 꽃 본 듯 내게 와요
춘삼월 봄바람 부는 그 시절에
흐르는 물결처럼 흐르는 구름처럼
나를 한번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