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닮은 사내아이를 안고
그를 만나러 나온 여자와
이미 마음을 돌려버린 남자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네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는 여자와
아무것도 모르는 사내아이를 두고
돌아서는 남자를 여자는 끝내 붙잡지 못했네
사내가 된 아이가 그 남자에 대해 물었을 때
여자는 남자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했네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는 여자와
아무것도 모르는 사내아이를 두고 돌아서는 남자를
여자는 끝내 붙잡지 못했네
끝내 붙잡지 못했네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는 여자와
아무것도 모르는 사내아이를 두고 돌아서는 남자를
여자는 끝내 붙잡지 못했네
끝내 붙잡지 못했네